‘일본산을 캐나다 산으로?’
일본 방사능 여파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 기피 현상이 나타나자, 일본산 생태를 캐나다산으로 허위표시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수입산을 국산으로 허위표기하는 것을 넘어 수입국을 고의로 고치는 행태까지, 원산지 허위표시 수법도 점차 다양해 지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도내 식품 제조·판매업소, 대형마트 등 329개 업소를 대상으로 설 성수식품 제조·유통에 대한 단속을 벌여, 불법행위를 한 5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산지 거짓 또는 미표시 10개소, 유통기한 허위표시 2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 3개소, 생산 및 작업일지 등 준수사항 위반 16개소, 제품 표시기준 위반 7개소, 건강진단 미필 등 기타 16개소다.
원산지 허위표시가 가장 많은 가운데, 포천시 소재 수산물 판매업체인 S업체는 일본산 생태를 캐나다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밖에 양주시 소재 T업체는 지난해부터 자사제품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표시하다가 적발됐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에 대한 판매도 여전히 단속됐다.
/김태성기자
‘방사능 공포’ 일본산 생선 둔갑술 진화
수입국 허위표시수법 다양
경기특사경 불법업소 적발
입력 2015-02-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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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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