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18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40분이며 귀경길의 경우 부산→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등으로 지난해보다 귀성은 약 30분 증가하고 귀경은 약 20분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17∼22일 엿새간 총 이동인원은 3천354만명으로 하루 평균 559만명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올 설 귀성길에는 설 전날과 당일에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혼잡이 예상되나, 귀경 때는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설날 고향길 우회도로는
정체가 극심한 설날 귀성길에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 대신 우회도로인 39번 국도와 82번 국도 등을 이용하면 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와 311번 지방도 등으로 우회하면 상습정체구간을 피할 수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많은 도로로 명절 연휴에는 오히려 이용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은 43번 국도와 17번 국도 등의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영동고속도로 신갈∼여주 구간에서는 42번 국도를 우회하면 된다.
# 빠른길을 찾는 방법은
자신이 알고 있는 길이라고 해서 꽉 막힌 구간만 고집할 게 아니라 스마트폰 용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 빠른 길을 찾으면 보다 효율적으로 귀성·귀경길 운행을 할 수 있다.
우선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통합교통정보' 앱을 활용해 보자. 이 앱으로는 도로 곳곳 공사구간 및 사고정보, CCTV 영상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 교통흐름이 원활한 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나온 '로드플러스' 앱으로는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앱에는 정체 구간이 따로 표시돼 빠른길을 찾기가 쉽다.
인터넷으로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를 찾아들어가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