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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둘러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몰리면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 차량들이 줄지어 정체를 빚고 있다. /경인일보DB |
지난해 설 귀성길에 고속도로 정체가 심할 때 우회도로를 이용해 최대 46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대체로 원활했으나 우회도로에 차량이 몰려 고속도로보다 더 막히는 때도 있었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으로 유명한 팅크웨어가 최근 2년간 명절 기간의 교통정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정체가 극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의 최대 소요시간은 지난해 설 하루 전인 1월 30일 1시간 24분이었는데 39번과 82번 국도 등으로 우회한 차량은 46분이 덜 걸렸다.
경부고속도로는 양재∼안성 구간을 우회해 용인서울고속도로와 311번 지방도 등을 이용했을 때 지난해 1월 29일의 경우 23분이 단축됐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많은 도로로 명절 연휴에는 이용자가 오히려 감소한다.
영동고속도로는 신갈∼여주 구간 대신 국도 42호선을 이용하면 28분이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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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 구간은 43번 국도와 17번 국도 등의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26분이 단축됐다.
중부고속도로(하남∼오창)의 경우 2013년 설을 앞두고 우회도로 정체로 고속도로보다 최대 40분이 더 걸리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과거 분석 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18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40분이며 귀경길의 경우 부산→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등으로 지난해보다 귀성은 약 30분 증가하고 귀경은 약 20분 감소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예측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