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선 최고위원 지명자(66)는 40여년 정당생활을 통해 한 우물을 파온 뚝심의 정치인으로 12대 총선때 첫 당선된 이래 4선 중진이 됐다.
 지난해 8월 최고위원 경선에서 낙선했지만 지난 1월 상임고문에 이어 최고위원에 지명돼 당무에서 소외된 구당료파 인사들을 대변하는 '맏형'으로서의 위치에 복귀했다.
 57년 해공 신익희 선생이 이끌던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발을 내디뎠고, 30대 초반 부천에서 당시 신민당 후보로 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뒤 8·9·10대에 잇따라 낙선했다. 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때 정치규제자로 피선거권을 상실하기도 했다.
 오랜 야당생활에 단련됐고, 계파와 연줄에 상관없이 두루 주변인들을 챙기는 점이 장점이다. 부천출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중퇴했으며 부인 이혜숙씨와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