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루프페이를 인수한다.

18일(미국 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인수 발표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애플페이에 맞설 수 있는 자체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칭)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루프페이의 MST 기술은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기기를 마그네틱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루프페이가 구축해온 은행, 카드사 등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커머스 주도권 확보가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루프페이의 인력, 기술 등 모든 자산을 인수함으로써 루프페이 창업자 윌 그레일린, 조지 월너(George Waller) 등 주요 임직원들이 삼성전자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