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이 취임 후 첫 민생현장으로 이천시 (주)하이디스테크놀로지 공장을 찾았다.

국내 LCD 제조의 선두주자였던 이곳은 지난 2002년부터 중국과 대만 기업으로 매각되는 과정에서 기술 유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회사가 휘청이며 결국 올해 초 업체가 공장 폐쇄를 결정했고 희망퇴직에 이어(경인일보 2월16일자 22면 보도) 공장 직원 377명 중 300명 가량에게 정리해고가 통보된 상태다.

이 위원장은 하이디스 사태를 “제2의 쌍용차 먹튀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앞으로 10년간 5천억 원의 특허 수익이 예상되는 알짜 회사가 이런 사태를 겪고 있는데, 대한민국 외투기업의 모든 문제인 만큼 당과 국회 차원에서 바로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