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왼쪽 다리에 깁스한 채 13일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장충동 삼성사옥에 들어가고 있다. 이 사장은 발목 부상에도 깁스한 채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참석해 이날 회의를 진행했다. /호텔신라 제공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발목 부상에도 깁스한 채 13일 주주총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왼쪽 다리에 깁스한 채 참석해 의장 자격으로 주총을 진행했다. 

왼쪽 무릎 아랫부분까지 올라온 이 사장의 깁스에는 아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엄마 사랑해, 쪽~'이라는 빨간색 글귀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 사장이 2-3일 전 자택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려 깁스를 했다"며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열흘 정도 후에 깁스를 풀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호텔신라는 제42기 재무제표,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호텔신라 제공
이 사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지금까지 성실히 준비해 온 시스템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5년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성장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이날 김원용 김&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한인규 운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 사장은 올해로 4년째 주총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