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양주경찰서는 버스정류장 수십 곳에 새총을 쏴 유리를 부순 혐의(공용물 손상)로 정모(41·개인택시 기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차를 타고 남양주, 동두천, 양주, 의정부, 포천 등의 버스정류장 54곳을 돌며 새총으로 지름 0.65㎜의 쇠구슬을 쏴 유리 칸막이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비둘기를 잡기 위해 만든 새총의 강도를 시험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이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