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서울, 또는 경기도내를 연결하는 교통문제는 경기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이 때문에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물론,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다른 현안에 앞서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고, 그 결과 경기도 내 곳곳에서 철도·고속도로 건설이 나름의 속도를 내며 진행되고 있다.
특히 총선을 1년여 앞둔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 교통 현안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하남선의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 진접선·별내선의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새정치연합 정성호 의원 등은 큼직한 지역 교통문제를 마무리한 경우다.
이에 비해 ‘신안산선’ ‘월곶~판교 복선 전철’의 경우는 해당 지역 의원들이 애를 태우는 사례다. 와중에 ‘신안산선’ ‘월곶~판교 복선 전철’ 등은 최근 추진된 경기도 대형 교통사업 중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마지막 퍼즐이라는 점에서 지역 의원들이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야의원들은 경기도, 해당 지자체와 공동으로 토론회, 간담회, 정부관계자 면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며 ‘지역 현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 있다.
‘신안산선’의 경우 안산·시흥·광명 지역 여야 의원 주도하에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두 차례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GTX 파주 연장’은 새누리당 황진하·새정치연합 윤후덕 의원이 공동으로 토론회를 갖는 등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KTX 수원역 출발’은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공약을 야당 의원들이 밀어붙이는 경우다. 수원이 기반인 새정치연합 이찬열·박광온 의원과 김영진·백혜련 지역위원장은 오는 30일 수원에서 토론회를 하고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KTX 수원역 출발은 여야를 떠나 수원과 주변 주민들이 강력히 요구하는 사안이어서 남 지사와 충분히 교감하면서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희비 갈릴 경기도내 교통현안… 내년 총선 ‘마지막 퍼즐’ 여·야 없이 총력전
지역 정계, 토론회·정부 면담 교통사업 고삐
신안산선·월곶~판교복선 전철등 ‘연합 전선’
입력 2015-03-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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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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