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도를 넘는 '짝퉁' 전략에 맞서 중국산 G3 짝퉁 스마트폰 단속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G3의 모조품은 중국 유명 온라인 사이트 '타오바오(Taobao)'와 '바이두(Baidu)' 등에서 약 10만원에 팔리고 있다. 

모조품 판매자들은 정품 추가 배터리와 제품인증서도 제공한다고 버젓이 광고하고 있다.

LG전자가 직접 자체 적발한 사례를 보면 이들 모조품은 대개 중국산 저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메모리·배터리를 장착한 것들이었다.

LG전자는 이같이 고유의 브랜드·기술·디자인 관련 지적재산권을 고의로 침해한 사례에 대해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G3는 5.5인치 LCD 평면정렬전환(IPS) 화면에 레이저 자동초점 기능, 3천mAh(밀리암페어시)의 대용량 베터리를 탑재한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징동(京東)을 통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용 전략 스마트폰 G3 판매를 시작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