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KTX 개통. 경북 동해안 끝에서 수도권까지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단축시키는 KTX 열차를 타고 내리는 포항역이 4월 개통을 앞두고 승객을 맞이할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연합뉴스

포항 KTX 노선이 착공 5년 만에 완공돼 개통식을 갖는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다음달 2일부터 경북 포항시까지 KTX가 운행돼 서울∼포항 간 이동시간이 평균 2시간 32분으로 대폭 단축된다고 밝혔다.

이 열차를 타면 서울에서 포항까지 평균 2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 기존 새마을호보다 이동시간이 3시간가량 줄어든다.

서울∼포항 구간 KTX는 주말 기준 상·하행 합쳐 하루 20회 운행된다. 주중 운행 횟수는 하루 16회다. 운행 간격은 상행 기준 평균 1시간 49분으로 최소 42분, 최대 2시간 30분이다.

운임은 성인 일반실 기준 5만2천600원이며 특실은 7만3천600원이다.

포항 KTX 노선은 총 38.7km로 동해선 신경주∼포항구간은 2009년에 착공,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 연결공사'는 2011년에 착공했으며 그 동안 총사업비 1조2천126억원이 투입됐다. 

KTX 포항역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에 신축됐다.

개통식은 3월 31일 신포항역에서 개최되며 개통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이병석 정치개혁특별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해 포항 KTX 개통을 축하할 계획이다. 

정식 운행은 다음달 2일부터지만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임시열차 10편이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