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간부들이 개인비리 혐의로 자체 감찰 중 잇따라 사퇴서를 제출하거나 대기발령 조치돼 눈총.
도내 모 경찰서장이던 A총경은 이달 초 직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본청의 감찰조사를 받다 최근 사표를 제출.
또 모 경찰서 소속 B경정 역시 다른 지방청 근무 당시 직원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기발령됐고 다른 경찰서 소속 C경정도 개인비리 혐의가 적발돼 사표를 제출.
지방청은 이들의 구체적인 비리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비간부 경찰관들은 “말단 직원들은 비리 적발시 해임 또는 파면조치돼 퇴직금의 일부만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비리 간부들은 대기발령 뒤 사표수리로 퇴직금을 전액 받고있다”며 형평성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
○…평택시는 30일 상황실에서 김선기 시장과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현안 사항 논의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이날 간담회에서 김시장은 지방자치 6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설명하고, 평택항의 활성화와 문화·예술·체육·인프라 구축 등 지역 주요 현안 사항 등을 참석자들과 함께 집중 논의.
한편 참석 인사들은 2002년 월드컵 축구 전지훈련 유치위원회를 구성, 외국 대표단 지역 유치와 통복시장등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30일 양주군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의가 과반수에 가까운 인원이 불참한데다 일부는 늦게 도착, 모임의 느슨함을 드러내 빈축.
이날 회의는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중 21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모임에는 과반수를 겨우 넘기는 16명만이 참석.
특히 참석 의장중 일부가 행사에 늦게 도착해 많은 사람들이 지루하게 이들을 기다리는가 하면 개회식 행사도 30분씩이나 늦게 시작.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자체 모임에도 불참하거나 시간도 안지키는 의장협의회가 안건협의나 토론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일침. 〈楊州〉
○…“도대체 언제 옮겨오는 겁니까?” 31일까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에서 분당구 야탑동 테마폴리스로 이전하기로 했던 고속버스터미널 이전일정이 내달 10일께로 또다시 연기되자 테마폴리스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항의.
테마폴리스에서 음식점을 준비중인 조모씨(52·서울 송파구 신천동)는 “지하 승차장 구조 논란과 한국부동산신탁 부도 등으로 이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이해하나 빠른 시일내 결론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호소.
이에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이전을 위한 매표소 등 내부시설 공사는 마무리됐으나 버스운송업체의 노선변경 및 요금인가 신청과 (주)중일의 사업계획변경 등 행정절차 진행에 시간이 걸려 불가피하게 이전일정을 재조정하게 됐다”고 해명.
또 당초 동시이전이 추진됐던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에 대해 “한부신의 사정으로 아직 지하 승차장 시설개선을 위한 용역조차 발주하지 못해 현재로선 이전시기가 불투명하다”고 답변. 〈城南〉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첫 경기로 벌어진 2001 아디다스컵 프로축구 안양-전남의 경기에 앞서 주최측이 기관장 시구없이 개막을 선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당초 내정된 시구 인사가 신중대 안양시장이 아닌 외국인사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여론이 비등.
이날 시구자는 안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웨이팡시 왕백상 시장으로 왕시장이 축구화를 싣고 운동장까지 나갔으나 주최측의 무성의로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곧바로 경기가 시작돼 불발.
이와관련 운동장을 찾은 김모(49)씨는 “내국인도 아닌 외국 시장에게까지 어이없는 실수를 한다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비난.〈安養〉
[言事]도경 자체 감찰중 잇따라 사퇴서 제출 등
입력 2001-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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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3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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