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향후 10년간 우리 경제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비전2011'(한국경제의 비전과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30일 새 경제팀의 첫번째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21세기 선진경제 진입의 기틀을 마련하기위해 10년후 우리 경제사회의 모습과 핵심과제를 제시하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전2011'의 주요 내용은 향후 10년간 우리 경제사회의 질적변화 전망 및 청사진을 제시하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한 핵심과제별 정책방향을 담게 된다.
 또 앞으로 2∼3년동안에 추진할 구체적 실행계획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陳 부총리는 설명했다.
 '비전2011'은 정부와 출연연구기관, 민간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작업을 추진하며 특히 미래학자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통해 우리 경제사회의 질적·구조적 변화모습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4월중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 6월까지 작업을 한후 7∼9월 공청회를 거쳐 오는 10월중 종합·보완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陳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2년은 우리경제가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상시개혁의 원활한 추진과 하반기 경제회복을 위한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陳 부총리는 또 통상마찰 소지를 줄이고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해외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陳 부총리는 이밖에 정책결정과정에 이해관계자, 학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정책실명제의 조기 정착으로 정책의 책임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