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야심차게 준비한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가 6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한국 정당 사상 최초’라고 강조하며 국회 앞마당에 106개의 정책부스를 펼쳐 놓는 등 정책을 매개로 시민들과의 허심탄회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최근 문재인 대표의 중도행보를 반영하듯 새누리당과 경총·대한상의 등의 경제단체 수장들이 참석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경기 인천 지자체의 참여 및 의원들의 역할이다. 사실상 정책엑스포를 경기 인천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국회 앞마당의 시군구 지자체 홍보 부스 37개 중 경인·인천 지자체는 모두 10개.
수원시는 ‘인문도시’라는 주제 아래 정책관을 꾸미고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성남시는 ‘주민이 행복한·주인인 성남’을 슬로건으로 시의 정책 성과를 펼쳐놨다. 김포시는 신도시 등 변화하는 모습을 제시하고, 오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자랑중이다.
광명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동 제도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고, 인천 부평구는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통한 사회서비스·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이천시·시흥시·화성시및 인천시 남구 등도 정책 홍보 부스를 차려놓았다.
의원 중에는 김진표 전 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정책에서는 ‘새정치연합 전·현직 중 둘째가라면 서러워한다’는 세간의 평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김현미(고양일산서) 의원은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바쁜 와중에도 추진단장으로서 정책엑스포의 성공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은 추진부단장 겸 대변인, 이언주(광명을) 의원은 조직위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 김태년 의원은 7일 열리는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만들기’ 토론회의 사회를 맡았다. 박광온 의원도 7일 개최되는 ‘신호등 토론회-20대의 정책, 20대가 주도하자’에서 MBC 재직 당시 100분 토론에서 뽐냈던 실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