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안전 총괄조직 확대 및 365안전센터 신설, CCTV 확대 설치, 워킹스쿨사업 확대 등 ‘안전도시 부천’을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365일 안전한 부천을 구축해 가고 있다.

■ 안전 총괄조직 확대, 365안전센터 신설

=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해 7월 도시안전에 대한 시민불안을 최소화하고 재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365안전센터’를 부시장 직속기구로 신설했다. 기존의 안전총괄과가 확대 개편된 것으로 안전기획팀, 방재대책팀, 재난관리팀, 안전점검팀, CCTV팀, 안전교육팀 등 6팀 30여명 규모로 꾸려졌다.

■ 치안유지의 안전 벨트, CCTV확대 설치

= 부천시는 기존의 1천150대를 포함해 올해 12월까지 총 774개소에 3천241대의 CCTV를 신규로 설치한다. 1㎢당 82대로 전국 최고의 설치 대수가 된다.

또 기존에 설치한 CCTV는 단계적으로 화질을 HD급으로 업그레이드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도 오는 5월중 시청 3층으로 이전, 유사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대처가 가능하도록 강화할 계획이다.

■ 어린이들이 마음껏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

= 안전교육지도사가 어린이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통학시키는 워킹스쿨사업을 올해부터 부천시 전체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23개교를 추가해 43개 전 학교를 대상으로 3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수혜 학생은 1일 평균 2천500명에 이르고 있다.

수상사고 발생 시 필요한 최소한의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복사골 꿈나무 수영교실’도 운영한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수영교실은 관내 62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6천940명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수업 과정에 편성해 진행한다. 또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63회에 걸쳐 3만9천400명에게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 여성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구현

=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여성이 요청하면 각 지구대 순찰차가 동행하는 여성 밤길 귀가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천16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폰과 근거리 무선통신(NFC) 스티커를 연동한 SS-폴(Smart Spider Police) 시스템도 수도권 최초로 도입됐다.

지난해 여성 1인 사업장, 홀로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2천개소에 설치됐으며, 올해는 택시와 아동·장애인 가정 등 4천명으로 확대한다.

부천/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