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은 14일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비망록에 자신과 만남이 기재돼 있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반박 자료를 내고 관련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중앙일보에서 보도된 비망록 내용의 ‘2013년 황우여·홍문종 기독교인 간담회’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열리는 조찬기도회”라면서 “(자신은)2012년 19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활동하는 국회 조찬기도회의 총무를 맡아 활동했으며, 현재는 국회 조찬기도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보도를 통해 성 전 회장의 비망록에 ‘2013년 3월 황우여 홍문종 기독교인 간담회’라고 기재돼 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두 사람의 연관설을 강조했다.

당시 행사는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가 조찬기도회(3월7일 코엑스 컨벤션 홀)와 국제친선조찬기도회(3월8일 국회 귀빈식당)라는게 홍 의원의 주장이다.

홍 의원은 “기사에 언급된 황우여 장관 또한 지난해 7월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국회 조찬기도회 회장직을 맡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며 단순 기록을 갖고 두 사람을 연결한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