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은 1일 재경부차관에 金振杓재경부세제실장, 통일부차관에 金炯基통일정책실장을 승진 발탁하는 등 차관(급) 21명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또 외교통상부차관에 崔成泓주영대사, 국방차관에 權永孝전국방부조달본부장, 행자부차관에 丁榮植청와대공직기강비서관, 과학기술부차관에 柳熙烈기획관리실장, 문화관광부차관에 尹逈奎주오사카총영사를 각각 기용했다.
　산업자원부차관에는 李熙範자원정책실장, 보건복지부차관에 李京浩기획관리실장, 건설교통부차관에 曺宇鉉차관보, 노동부차관에 金松子서울지방노동위원장을 발탁했으며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에는 柳志昌민주당정책전문위원, 법제처장에 鄭壽夫차장, 국가보훈처장에 李在達전국방부특명검열단장, 비상기획위원장에는 李在寬전1군사령관이 각각 임명됐다.
　金대통령은 또 관세청장에 尹鎭植주OECD대표부공사, 병무청장에 崔燉傑전합참전력평가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 徐圭龍농림부차관보, 중소기업청장에 崔棟圭강원도정무부지사, 철도청장에 孫鶴來건교부광역교통기획단장,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는 金炳浩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을 승진 기용하는 등 외청장 인사도 단행했다.
　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인사배경과 관련, “전문성과 업무능력, 성실성, 공직에 대한 사명감을 인선기준으로 삼았으며 장관과의 출신학교와 출신지역도 배려했다”면서 “특히 21명 가운데 14명을 내부에서 승진시키고 사상 처음으로 여성차관을 발탁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金銀煥기자·e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