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국 웨이하이(威海)시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웨이하이시 한국사무소와 협의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최근 웨이하이시 한국사무소를 방문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웨이하이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시와 한진그룹이 함께 운영하는 기관으로, 항공과 물류 등 인천지역 전략산업분야 창업·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또 이들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구실을 한다.
시는 ▲국내 기업 중국 진출 지원 ▲웨이하이시 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 지원 ▲박람회·전시회 참가 공동 협력 ▲국내 기업과 중국 기업 간 합작 지원 등을 웨이하이시에 제안했다. 국내 기업들이 웨이하이시를 통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인천시의 계획이다.
웨이하이시는 인천시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전자상거래 공동 플랫폼 구축’ 등을 인천시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웨이하이시가 우리보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웨이하이시 등 2~3개의 라인을 두고 (중국 도시와의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웨이하이시는 지난달 25일 경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한중 FTA 협정문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웨이하이시를 지방경제협력시범지구로 지정한다’는 내용이 있다.
/목동훈기자
中시장 진출 디딤돌 놓는 인천시
웨이하이시 - 창조경제혁신센터 협력방안 고민
입력 2015-04-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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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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