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19일 알코올중독 치료센터에 보내겠다는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존속폭행)로 홍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63)에게 욕설을 하고 손으로 밀쳐 폭행한 혐의다.
홍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아버지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아들이 알코올 중독인데 도움이 필요하다. 치료센터 등 보호조치를 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한 사실을 알고,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결과 홍씨는 예전에도 수차례 알코올 중독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홍씨의 가족이 홍씨에 대한 치료를 원하는 만큼 홍씨를 가정보호사건 처리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권준우기자
‘치료센터 보낸다고…’ 60代 아버지에 주먹질… 알코올중독 ‘막장 아들’
입력 2015-04-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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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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