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3천616억원(국·도비 135억원 포함)을 투입해 7곳 주요 상권을 특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화하는 상권은 수정·성호중앙·단대·대원·은행·복정·서현수내 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수정지구(태평역~숯골사거리)는 지역 밀착형 생활 상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진동 음식문화특화거리, 태평동 전통시장 저잣거리, 신흥동 지역 문화·풍경거리, 숯골문화상징 거리 등 골목상권 특화 거리를 오는 10월까지 조성한다.
성호 중앙지구(성호시장~중앙지하상가)는 라이프 향유형 감성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 말까지 산성대로 보행로 확장과 청소년 문화공간을 만든다.
단대지구(단대오거리~신구대)는 고객이 머무는 회유형 상권으로 가꾸고 대원지구(상대원 시장~금상 희망로)는 이웃사촌 친밀상권으로 특화한다.
은행지구(남한산성입구역~산성공원)는 남한산성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상권으로 남한산성시장은 최근 특성화 시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받아 사업을 시작한다.
또 복정지구(가천대~동서울대)는 지역상권·대학 공동체 상권으로, 분당 서현수내지구(서현·수내동 아파트단지 내 상가)는 신도시권 전통시장으로 각각 특화한다.
시 관계자는 “특화된 상권을 조성하면 고객만족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