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11시 8분께 수원시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30대 남성이 난간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2년 전 일자리를 잃은 A씨는 이날 아내와 금전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충동적으로 난간에 매달렸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층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아랫집 주민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이 남성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충동적으로 난간에 매달렸다가 팔에 힘이 빠지면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