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2일 '한복 세일즈'에 나서 주목.
이 여사는 이날 오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한복전시회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리나라의 전통 복식문화에 깊은 관심을 표명.
이번 한복전시회는 독립운동가 朴泳孝 선생의 증손녀이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針線匠) 보유자인 朴光勳(예명 朴宣映) 선생이 조선전기의 복식인 삼회장 저고리 등 전통복식 234점을 기증해 성사.
이 여사는 오후 행사장에 도착, 이종철 박물관장 등의 안내를 받은뒤 전시실 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한복문화의 발전을 기원하며 박광훈 선생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서명.
이어 이 여사는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전시품들을 둘러본뒤 영상실에서 류희경 한국복식문화연구원장, 김옥랑 옥랑문화재단 이사장, 이영희 한복패션 디자이너등과 잠시 간담회를 갖고 한복문화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자민련 金鍾泌 명예총재가 내각책임제 개헌에 대한 집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
金 명예총재는 2일 邊雄田 대변인 등 당직자들과 환담을 나누는 가운데 현행 대통령제의 폐해 등 평소 소신을 거론하며 “대통령과 원내 다수당에서 나오는 내각제 총리가 뭐가 다르단 말이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그는 특히 “우리 국민들은 서해대교 성수대교 등 다리에도 대(大)자를 붙여 부르는 등 대자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우선 이런 생각들을 버려야할텐데…”라고 내각제 개헌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자민련은 JP의 이러한 생각에 따라 전날 邊 대변인이 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한 개헌론의 공론화를 공식 제기한데 이어 이번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서도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추정.
○…의정부시가 경기도내 기초단체에서는 처음으로 6급이하 및 기능직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을 부시장으로부터 실국장에 위임하는 위임계획을 확정,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발표해 주목.
이에 따라 시는 이달중에 시 사무전결처리규칙을 개정하는 후속절차를 거칠 계획이며 이에따라 앞으로 임용권자는 6급이하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실·국까지만 발령하고 실·국장은 인력을 실·과배치는 물론 실·국내 과간 전보배치를 할 예정.
또 실·국장은 6급이하 일반직과 기능직공무원의 타실·국 전보추천 및 실국내 결원에 대한 전보 요청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전보(안)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부시장의 사전 방침을 받아 임용조치토록 결정.
시가 이처럼 대폭적인 인사권을 실·국장에게 이양하는 것은 부서장 책임하에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한다는 방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議政府〉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본사를 둔 한전기공 노동조합(위원장·전복택)은 정부와 한전의 한전기공 민영화 방침과 관련, 오는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
한전기공은 한전이 관리·운영하는 원자력과 수·화력, 송·변전 등 발전시설 정비자회사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우선 민영화 대상 공기업 자회사에 포함된 업체.
노조는 2일 “정부와 한전은 전력산업구조 개편 기본계획에 위배된 졸속 매각처리를 중지하고 노·사·정 3자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특단의 조정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발표.
노조는 또 이날 오후 결단식을 갖고 3천200여명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일괄사직서를 제출받았으며 노조가 파업할 경우 주요 발전시설 정비 등 전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관련 당국은 우려.〈城南〉
○…화성시 인사와 관련, 2일 인사권자인 禹浩泰시장이 시의회에 비공개 사과하고 하급 직원 3명을 재발령하기로 해 파문이 일단락.
禹 시장은 이날 의회에 비공개 사과하고 신임 사무국장을 제외한 의정 계장 등 직원 3명은 의회추천을 받아 재발령하겠다고 다짐.
이에 앞서 시 의회는 2일 오전 11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 지방자치법 83조를 놓고 집행부에 대해 무효,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재인사를 요구하기로 결정.
이에따라 의회와의 사전 협의없이 의사국 직원인사를 단행한데 따른 집행부-의회간 갈등은 일단 봉합됐으나 후속 인사에서 다시 한번 잡음이 일 것으로 일부에서는 우려.〈華城〉
○…한나라당은 2일 자민련이 느닷없이 개헌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 자민련을 '정치판의 미운 오리새끼'에 비유하며 노골적인 비난공세를 시작.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개헌론을 직접 제기했다가는 '국가가 파탄지경인데 무슨 개헌 타령이냐'는 역공을 받을까 두려워 자민련을 통해 군불지피기에 나선게 아니냐”면서 “자민련은 민주당과의 교감속
[言事]이희호여사 '한복세일즈' 등
입력 2001-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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