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세운 8대 전략 산업 중 하나인 ‘항공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다음 주에 ‘인천시 항공정책위원회’를 열어 항공산업 육성 방향,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항공정책위원회는 대학교수, 연구원, 기업인, 정부기관 관계자 등 항공산업 관련 학식·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로 지난달 구성됐다. 항공산업 관련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인천시가 유일하다고 한다.
시는 항공정책위원회에서 ‘인천시·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정비(MRO)사업 공동 추진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공항 내 약 114㎡ 부지에 항공정비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부지는 2009년 항공정비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손윤선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22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항공정비산업 육성과 관련해 “접근성과 입지 등 여러 면에서 청주보다 훨씬 낫다”며 “인천에 항공정비산업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청주를 중심으로 항공정비산업을 육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목동훈·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