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드론(무인항공기)의 연구·제조·판매 기능을 한곳에 모은 ‘드론산업특구’를 만든다.
수원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설명회를 갖고 “수원에 대표적 드론 제조업체와 관련 협회가 있고, 삼성전자와 협력사 등의 기술 인프라가 뒷받침돼 있다”며 “수원을 드론 산업 선도도시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드론산업 특구를 지정한 뒤 드론의 연구·제작·판매·사후관리 등 관련 기업을 유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광교 호수공원, 광교저수지 등 행인의 안전이 보장되고 드론 활동에 필요한 경관을 갖춘 지역을 드론 비행자유구역으로 설정, 동호인들의 활동과 교육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은 민간 시장에서 영상촬영, 농업, 물류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수원산업1단지에는 독자 기술을 보유한 완구용 드론업체 ‘바이로봇’이 창업해 지난 1월 미국 전자박람회 CES 2015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드론파이터 신형 키트를 공개하는 등 이미 국산 드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