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달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도는 권역별 오존농도를 모니터링해 상황에 따라 주의보(0.12ppm이상), 경보(0.3ppm이상), 중대경보(0.5ppm이상) 등을 발령한다고 7일 밝혔다.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호흡기나 눈에 자극을 준다.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가져오는 등 인체에 해를 입히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5월 14일 오존 주의보가 처음 발령됐으며 마지막으로 발령된 7월 28일까지 모두 32차례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5월에 14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은 오후 3~5시 사이에 22회가 집중됐다.

도는 경보가 발령되면 대기오염 전광판, 기관 홈페이지, SNS(페이스북, 트위터), G버스 TV 자막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한다. 또 인터넷(air.gg.go.kr)으로도 경보발령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휴대폰으로 경보발령 알림 문자메시지 서비스(미세먼지, 오존)도 받을 수 있다.

문자서비스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 홈페이지(air.gg.go.kr/오른쪽 하단 SMS 신청)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류광열 도 환경국장은 “보육시설·노인정 등 집합시설과 취약시설에 SMS 문자서비스를 확대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오존 경보 발령 시에는 호흡기환자·유아 등은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