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제조업체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에 의하면 3월중 도내 제조업의 생산과 출하가 증가한 데 반해 재고는 증가 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제조업 생산은 지난 2월 -1.0%를 나타냈지만 3월에는 1.1%를 나타냈고 출하도 지난 2월 -0.9%에서 3월에는 1.7%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조업의 재고는 지난 2월 8.8%에서 3월에는 7.4%로 축소되는 등 도내 제조업들의 생산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월 중 내수용 자본재 수입액은 지난 2월 9.8%에서 3월에는 5.7%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고 산업기계 수입액은 2월 5.3%를 보였지만 3월에는 -3.5%를 기록하며 감소로 전환됐다.

건축착공면적도 9.9%포인트 감소한 105.8%로 나타났다.

반면 건축허가면적은 2월 -56.6%에서 3월에는 79.2%로, 건설수주액도 지난 2월 -30.7%에서 3월에는 233.4%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3월 중 취업자 수는 20만 명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 폭이 확대됐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