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昌烈경기도지사가 식목일인 5일 택지개발이 계획됐다 아파트 입주자들의 요구에 의해 녹지로 보전키로 변경 결정된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식목행사를 가져 눈길.
 이날 행사는 녹지 보전이 결정된 직후인 지난 2월 '식목일때 지사와 주민들이 함께 나무를 심자'는 주민대표들의 제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 지역은 당초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토지공사측이 벌목작업까지 진행하고 있었으나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도의 건의에 따라 녹지보전이 결정된 곳.
 ○…안양경찰서는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한국통신 계약직근로자 150여명이 식목일인 5일 등반대회를 개최하면서 안양시 석수동 삼성산의 TV중계소를 점거하려 한다는 첩보에 따라 비상체제를 가동했으나 별다른 사태가 없자 안도하는 모습.
 안양서는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1개 중대(130명)를 삼성산 TV중계소에 배치하고 강성공 서장이 현장에 나와 노조원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한국통신 계약직 근로자 80여명은 그러나 오전 11시30분께 서울대 교정에서 간이집회를 갖고 12시50분부터 등반을 시작, 삼성산이 아닌 관악산 연주암코스를 오른 뒤 해산.〈安養〉
 ○…'왜 하남시가 생태도시로 가야하는가'란 주제로 지난 4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대연회장에서 열린 시공직자 연찬회에는 시의원 전원과 그린벨트 관련 단체회원 등 20여명이 참석, 열띤 토론를 벌여 그린벨트 문제가 지역 최대 현안임을 입증.
 이날 그린벨트 관련 단체회원들은 권용우교수의 특강이 끝나자 별도로 소회의실에서 만나 그린벨트가 해제될 경우 주민들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을 질문하는 등 관심을 표출.
 또 개발제한지역으로 묶여 수십년간 재산권을 행사 못하는 등 규제만 당했던 만큼 양도소득세 면제 등의 세제혜택을 주어야한다고 주장.
 특히 시 전체면적의 98.4%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하남시는 중앙부처에서 그린벨트 해제시 예외조항을 두어 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해햐 한다며 권교수에게 중앙무대에서의 역할을 주문하기도.〈河南〉
○…도자기엑스포를 앞두고 이천시를 대대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축제가 이상 저온 등으로 행사기간인 6~8일까지 꽃이 만개하지않아 관계자들이 행사기간을 바꾸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
 시는 지난 겨울 이 지역에 눈이 예년보다 많이 내린데다 저온현상이 계속됐는데도 '백사산수유축제 추진위원회'가 지난 1월 날짜를 잡아 너무 이른 시기에 행사가 열리게 됐으나 시 주관행사가 아니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
 특히 야경이 장관인 가운데 열릴 저녁행사는 날씨가 추워 얼마나 행사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도 의문.
 시 관계자는 그러나 “주최측에서 준비한 재미있는 행사는 없더라도 이달 중순께 꽃이 만개하면 얼마든지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며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利川〉
 ○…문단에 등단해 틈틈이 시를 발표해온 송달용 파주시장이 구제역 발생 당시 절박했던 심정을 담은 구제역(口蹄疫)이란 시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
 지난해 3월말께 국내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던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를 찾아 축산인들의 애끓는 마음을 시에 옮긴 송시장은 이 시의 발표를 미루다 1년만인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에서 있은 전국 기초단체장및 기관장 모임에서 처음 낭독.
 이 시에는 단체장으로서 구제역 예방에 대한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이 잘 나타나 있으며 ‘한밤중에 엄마뒤를 졸졸 따라 갔다가 엄마와 같이 애처롭게 죽어야 했다’는 대목은 구제역 파동 당시 수많은 가축이 영문도 모른채 죽어간 사실을 잘 표현했다는 평.〈坡州〉
 ○…林昌烈경기도지사는 4일 도청 기자실에 들러 도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 남은 임기를 지내겠다고 앞으로의 행보를 설명.
 林지사는 “시련의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격려와 위로를 해주신 도민 여러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도민들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에 있어 좋은 결과를 얻게돼 기쁘며 지사로서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한번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건네기도.
 林지사는 앞으로 규제와 불합리한 법령등 도민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 경기도의 틀을 바꿔가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