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종희 수원갑(장안) 당협위원장은 최근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구간중 가칭 북수원역(파장역) 설치와 빠른 공사착공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안구 출신 새누리당 경기도의원과 수원시의원 등이 서명한 탄원서도 함께 전달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SK스카이뷰, 현대힐스테이트, STX칸 등 최근 5천세대의 인구가 신규로 유입되고 재개발 사업과 원예특작 과학원부지에 주거단지가 계획돼 앞으로 10만명 이상의 인구가 북수원 주변에 거주하게 됐다”며 “각종 기관이 밀집한 북수원 지역의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의왕시 고천역과 수원 장안구청역간 연장 5.98㎞ 사이에 역의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수원역이 신설되더라도 장안구청역간 거리가 1.7㎞의 간격이어서 역사 신설의 조건이 충족된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유 장관은 대규모 인구의 변동 등 상황 변화와 역 신설에 따른 사업비 증가 등을 충분히 감안해 설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

인덕원역에서 수원시를 관통해 동탄KTX역과 서동탄을 연결하는 33.3㎞연장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2021년 완공계획으로 현재 타당성 재조사중이며, 국토교통부는 올 1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다시 착수했으며 수원시는 올초 북수원역 설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해놓은 상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