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교육기관의 대표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하는 ‘2015 세계교육포럼’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는 송도컨벤시아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 등 총 159개국에서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교육관련 회의다. 송도컨벤시아는 개관이래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행사를 치르게 됐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가 인천의 마이스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인천에서 열린 국제회의 중 가장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국제행사다.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세계환경포럼(2009), 아태도시정상회의(2009), 세계모의UN회의(2011), 세계장애대회(2012),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2013), 제4회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2013) 등의 국제행사가 개최됐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송도컨벤시아가 국제방송센터로 쓰였다.

이 중 50개국 이상이 참여한 행사는 아태도시정상회의, 세계 모의 UN회의, 세계장애대회 등이다.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는 이번 세계교육포럼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인물의 면면도 화려하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 2009년 인천에서 개최된 세계환경포럼 이후 6년 만에 다시 인천을 방문한다. 모자 빈트 나세르 셰이카(Mozah bint Nasser Sheikha) 카타르 국왕 모후,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 카일라쉬 사티아르티(Kailash Satyarthi)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세계 130여 개 국의 세계 장·차관급 인사가 참가한다.

이 때문에 이번 행사가 인천의 마이스 산업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기간 요리경연대회인 ‘I(인천)-셰프를 찾아라’를 개최하며, 인천시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공식행사 다음날인 22일 인천 교육기관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스터디 비지트(Study Visit)’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식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환송만찬을 주재한다.

하지만 대부분 행사가 일회성으로 진행된다. 인천의 가치를 알려, 마이스산업의 발전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