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접경지역인 개성공단~파주 문산지역이 국제자유무역지대로 개발될 전망이다. 또 파주·포천·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에 게임산업단지·종합리조트단지·대규모 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6일 행정자치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접경지역종합계획안에 대해 최근 부처별 협의를 완료, 이달내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 본회의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부처별 심의안에는 올해 착공 예정인 북한 개성공단과 파주문산지역을 연결, 국제자유무역지대로 개발하고 이 지대를 중심으로 남·북한이 경제적 분업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앞서 문산읍에 남북교류협력단지를 조성해 물류유통시설, 제조생산시설, 외국인전용공단, 주거 및 숙박시설 등이 건설될 계획이다.
파주시에는 오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천300여억원이 투입돼 제조시설 등 산업생산기능, 특성화대학·종합연구소 등 교육연구기능, 정보센터 등 지원기능을 갖춘 300여만평의 대규모 남북경협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또 같은기간동안 파주 탄현면 일원 16여만평에는 817억원을 들여 게임특수목적고·게임연구소·게임테마파크·게임산업 생산시설 등이 입지하는 게임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연천군 군남면 일원에는 678억원으로 12만평 규모의 군남임대산업단지를, 왕징면일원 10만평에는 300억원이 투입돼 영상문화관·영상체험관·전통한옥세트 등이 들어서는 종합촬영장이 조성된다.
포천 산정호수 일원 620여만평에는 총 4천100억원을 들여 4계절 종합리조트단지가 조성되며 영북면 일원 150여만평에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533억원을 투입해 영북지방산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통일을 대비하고 소외된 접경지역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각 부처가 공감하고 있다”며 “이달말께 사업이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경기·인천·강원지역 3개 지역 총 270여개 사업에 5조1천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자유무역지대… 리조트단지… 종합촬영장… 통일길목 接境개발 '훈풍'
입력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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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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