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경련 관계자는 “지난 2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에서 교통취약지역 내 중소기업 근로자 및 취업훈련생의 출퇴근을 돕는 ‘J(JOB)-버스 운영식’을 갖고 다음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J-버스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도시외곽 산업단지 근로자 및 취업훈련생의 교통편의를 지원하는 출퇴근공동버스로, 중소기업 빈 일자리 매칭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45인승 대형승합차 2대는 다음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지역은 경기북부 고양권역과 경기남부 수원·화성권역 산업단지다.
민경원 경경련 사무총장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경우 일자리가 있어도 출퇴근 문제로 인해 취업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통취약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와 취업준비생의 출퇴근을 돕는 J-버스 운영을 통해 조금이나마 일자리 미스매칭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화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도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버스 운영을 통해 도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빈 일자리를 발굴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경련 지원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도 좋다.
이경재 동탄산업단지협의회장((주)삼진엘앤디 대표이사)은 “그동안 동탄산업단지의 경우 불편한 대중교통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많았다”며 “J-버스 운영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