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북한 생활(음식)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오는 28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북한 생활(음식) 체험행사’를 연다.

‘인천에서 먹거리로 하나 되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북한 음식과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남북 간의 동질성을 찾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하는 음식점들은 꼴뚜기순대, 두부밥, 조갯살 등의 북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500인분 정도의 음식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명우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 음식을 체험하고, 북한의 음식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일 논문 발표 대회를 오는 6월 개최할 예정이며, 8월에는 초등·중학생 통일 캠프를 진행한다. 또 인천아시안게임 1주년 기념 남북친선축구경기, 강화도조약 140주년 기념 남북 학술 교류행사,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남북공동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