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청소서비스 개선을 위해 관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고강도 평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평가는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까지 6개월에 걸쳐 주민만족도, 평가단 현장 확인, 실적 서류 등 3개 분야 44개 세부항목을 종합 평가해 미흡 또는 부진한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사업구역 축소·계약해지 등 행정조치를 가한다. 평가 결과는 12월 중 고양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주민 만족도 평가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일반시민 200매, 지역주민 대표 100매 등 업체별 300매씩 총 3천매의 설문표본을 갖고 심사한다.

외부 전문가, 환경·청소단체 회원, 지역주민,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이 쓰레기 수거, 청소차량 안전관리, 차고지 청결, 환경미화원 복지시설 가동 여부 등을 현지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서류평가는 민원대응 실적, 작업자 임금 및 만족도, 장비보유 실태, 안전관리, 기동순찰대 운영을 점검한다.

시는 우수업체로 선정된 1~3위는 시장 표창하고, 문제점이 드러난 업체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시 청소과 관계자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객관적인 평가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