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지난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유보했던 원외 부실 당협위원장 ‘물갈이’ 작업에 속도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 조직강화특위는 2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일부 부실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을 상정, 의결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특위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후 김무성 대표에게 이같은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김 대표는 조강특위의 연말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당협위원장 8명의 교체를 추진했으나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일부 지도부가 이에 반발하자 대상자 선정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며 한발 물러선 바 있다.
앞서 1차로 선정됐던 경인지역 교체 대상 지역은 ▲인천 부평을 김연광 ▲경기 광명갑 정은숙 ▲경기 파주갑 박우천 위원장 등이다. 최근 광명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손인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한 교체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