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 1차 양성. 사진은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헌 관광객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중국으로 출장을 간 40대 남성이 현지에서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중국 보건 당국이 이 남성의 최종 확진 여부를 위해 검체를 광둥성에서 베이징으로 옮겨 판독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남성의 메르스 확진 여부는 이날 오전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아버지가 첫 번째 확진 환자로부터 감염됐던 그 병실에 4시간 동안 함께 있은 이후 고열 증세를 보였다.

따라서 이 남성이 메르스 확진으로 판명될 경우 지난 16일 이후 이 사람과 접한 가족과 직장 동료,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람 등 수많은 사람에게 메르스가 확산될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