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는다.

남경필 지사는 1일 김용휘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등 도내 주요 보훈단체 인사 등 30명과 함께 이천 호국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지난 2008년 5월 개원한 이천호국원은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서 목숨을 바친 국가 및 참전유공자가 안치돼 있는 곳으로, 경기도지사가 이천 호국원을 참배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이날 도청 국기게양대에서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주재로 ‘나라사랑 큰 나무기’ 게양식이 열렸다. ‘나라사랑 큰 나무기’는 보훈을 상징하는 깃발로, 선열들의 애국심과 자유와 내일에 대한 희망이 담긴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을 뜻한다.

도는 나라사랑 큰 나무기를 6월 한 달 동안 청사에 게양한다. 도내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에도 나라사랑 큰 나무기를 게양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현충일인 6일에는 남경필 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김희겸 제행정2부지사가 수원보훈원·수원보훈요양원·남양주보훈요양원 등을 방문해 보훈대상자를 위문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광복 70년과 분단70년을 기념하는 호국보훈의 해로 그 의미가 크다”며 “6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보훈행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