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제공

파주시민들이 GTX 및 3호선 파주 연장건설에 팔을 걷었다.

파주지역 정치, 경제, 교육, 문화·예술 등 각계 분야 대표 96명은 3일 파주시민회관에서 'GTX,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시민 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파주시에 GTX와 3호선이 연장건설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추진단 발대식에 이어 서울과학기술대 김시곤 철도전문대학원장의 'GTX·3호선 파주 연장의 당위성'과 서울대 강승필 교수의 'GTX 차량기지를 문산 차량기지 공동 사용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시곤 교수는 "수도권 서북부의 철도망 구축을 위해서는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GTX 'A' 노선(삼성~킨텍스)을 파주 운정까지 연장하면서 동시에 GTX 철도를 지원하는 운정선과 금촌·조리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승필 교수는 "GTX 차량기지를 별도로 신설하는 것보다 문산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차량기지를 일부 확장하여 함께 사용한다면 정부의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측면에서도 약 1천 100억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선 단장은 "2020년 인구 70만 파주시 건설성공 여부는 교통망에 달려있는데 운정신도시는 경의선 전철이 유일하고, 이마저도 한쪽으로 치우쳐 이용에 불편이 크다"면서 "인구 30만의 운정신도시에 GTX와 3호선이 연장되는 것은 당연하고, 통일로의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나아가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금촌·조리선도 건설돼야 한다"며 이들 철도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자고 강조했다.

이재홍 시장은 "도시규모에 걸맞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GTX와 3호선의 파주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시민들의 노력으로 GTX가 파주까지 연장 건설될 수 있도록 작년에 법령을 개정했다"면서 "42만 파주시민의 염원속에서 출발한 시민 추진단과 함께 GTX와 3호선을 반드시 파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