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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이 집중적으로 일어났던 병원이 평택성모병원이라고 공표했다. 이날 오전 마스크를 한 취재진만이 목격될 뿐 병원 주변에 인기척은 뚝 끊어졌고 병원 입구에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잠정 휴원한다는 안내문만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평택성모병원 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병 병원의 2차 공개를 추진하기로 동의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메르스 중앙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지자체 연석 대책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회의는 "평택성모병원 명칭 공개처럼,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제2차로 병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에 따른 국민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나서 이런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9명 추가돼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 중 5명은 14번 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간 사람들이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나타난 확진자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대중 행사를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던 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불어났다.
추가 환자 중 다른 3명은 감염의 진앙으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에 있었던 환자와 의료진이다. 마지막 1명은 다른 발병 병원인 ⓔ의료기관에서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이다.
오늘 새로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 9명 환자 모두 병원 내 3차 감염 사례들로 복지부는 분석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