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병원 관계자가 커튼을 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2차 진원지로 지목을 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을 구성, 삼성서울병원에 급파한다.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메르스 정례브리핑에서 더욱 강력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민간전문가 10명, 복지부 방역관 등 6명, 역학조사관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즉각대응팀'이 활동을 이날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즉각대응팀은 민간전문가를 주축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역학조사와 방역조치 등을 총괄 지휘하게 되며 향후 접촉자 관리계획과 부분폐쇄계획을 주도한다.
현재 즉각대응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접촉 위험이 있는 5천588명을 격리했으며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를 포함한 최근 발생환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앞서 정부는 삼성서울병원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총리실 국장급을 단장으로 한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을 구성, 삼성서울병원에 상주토록 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외에 3차 확산 가능성이 있는 다른 의료기관에 대한 방역조치도 진행되고 있다.
|
▲ 15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병원 관계자 등이 오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2차 진원지로 지목을 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을 구성, 삼성서울병원에 급파한다. /연합뉴스 |
이밖에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메디힐병원, 동탄성심병원, 평택굿모닝병원, 아산충무병원, 대청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창원SK병원 등 10곳은 추가 감염자를 막기 위해 접촉자를 의료기관 내에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를 실시 중이다.
15일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모두 150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4명이 퇴원하고, 16명이 사망했다.
치료 중인 120명 환자 가운데 103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7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현재 메르스가 의심돼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모두 15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