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로 조성 50주년을 맞은 부평국가산업단지(한국수출 4단지)가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
부평산단은 지난1964년 제정된 ‘수출산업 공업단지개발 조성법’에 따라 그 해 조성된 서울디지털산단(한국수출 1·2·3단지)에 이어 이듬해인 1965년에 조성됐다.
도시 외곽의 농지를 개발해 자리 잡은 부평산단은 1970~1980년대 국내 수출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산업의 융성으로 도시 번성에 기여했다. 1978년 부평산단 주변에 인천의 첫 아파트가 분양했으며, 1981년 인천직할시 출범도 부평산단이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가 열리고 산단의 노후화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나 지방으로의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국가 수출기지로서의 위상은 많이 퇴색했다.
부평산단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3년 구조고도화 확산단지, 2014년 혁신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발맞춰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주안·부평지사는 부평산단 출범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인천! 글로벌 스마트ICT 산업단지’로 발전 비전을 세웠다. 추진 전략은 ‘ICT산업, 스마트기기산업, 차세대 자동차부품산업 등 3대 산업 중점 육성으로 한국산업의 수출진흥’으로 수립됐다.
또한, 부평산단의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첨단부품소재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등 기업지원시설 기능을 확충할 예정이다.
부평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미래 3대 전략을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갈산역세권 지식산업센터 벨트와 스마트 ICT융복합센터 건립을 통해 도심형 첨단산업 집적화센터를 확산, 스마트 ICT산업 중점육성이 첫 번째이며, 공간재편 및 지원기능 확충, 스마트·친환경 기반구축을 통한 입주기업 혁신역량 강화가 두 번째 전략이다.
마지막 전략은 업종 구조고도화와 도로, 주차환경 개선을 통한 첨단도심형 산업단지 환경구축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부평산단에서 생산 7조원, 수출 7억달러, 기업유치 3천개, 일자리 3만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산단공 주안·부평지사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근로자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함께 문화, 쇼핑,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종합복지타운인 리치플레인이 부평산단에 세워질 예정이다.
산단공 주안·부평지사 관계자는 “부평산단 조성 50주년을 맞아 미래 발전에 필요한 기획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계획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산단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잘나갔던 부평산단 ‘옛영광 다시한번’
50주년 맞아 첨단산업 집적화·구조고도화 ‘재도약 기대감’
입력 2015-06-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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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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