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북동부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400억원의 상금을 걸고 추진한 지자체 사업 경쟁에서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프로젝트’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파주지역 특산물인 장단콩을 활용해 1∼3차 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는 향후 파주시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15일 경기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파주시 등 7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북동부지역 경제특화 발전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을 차지한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프로젝트사업은 생산자인 1차 산업과 명품장류와 가공품을 제조하는 2차 산업, 유통·판매 및 체험·관광의 3차 산업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공동의 이익을 강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힐링 양평, 산림 헬스케어밸리’와 ‘오백년 양주목 르네상스 프로젝트-양주 불곡 역사문화관광벨트’는 각각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동두천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 ‘K-컬처밸리 연계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포천-홍수터 가람누리’, ‘여주 황학산 수목원 온난대식물 전문 온실’ 등은 우수 사업으로 뽑혔다. 이들 시·군에도 29억∼80억원이 지원된다.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은 경기북동부 19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공모를 받아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사업을 선정했다.

도는 이달 중으로 사업별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사업발전 자문,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북부 활성화를 위해 경제특화발전사업은 물론 K-디자인빌리지·한국폴리텍대 경기북부 캠퍼스·경기북부 벤처창업지원센터 설치·경기북부 따복산단 조성 등 다각적인 육성대책이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준·이경진기자 bio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