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처음으로 70대 메르스 확진자가 사망했다.

김포시는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김포지역 75세 남성이 19일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평소 메르스 감염 전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딸이 있으나 관련 법상 장례절차 없이 화장 뒤 유골을 수습해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포지역 메르스 확진자는 2명, 그리고 125명을 자가격리해 모니터하고 있다.

김포지역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는 감소 추세 속에서 이날 자정을 기해 사우동 연세내과 의료진과 풍무동 엔마트 직원들도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대상에서 해제된다.

김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 메르스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감염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