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지방공항 항공사 발권담당 직원은 메르스 자가격리자 명단이 올려진 공항공사 보안사이트에 접속해 격리자 여부를 확인하고 나서 티켓을 발권해야 한다.
메르스 자가격리자는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돼 국제선 이용 시 출국심사에서 통제 가능하도록 조치돼 있다.
그러나 국내선 이용시에는 통제방법이 없었는데 메르스 사태가 불거진지 한 달 만에서야 정부가 탑승제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최근 메르스 감염 14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대한항공을 타고 제주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객실승무원 14명과 공항직원 8명이 격리된 상태다.
국토부는 "혹시라도 자가격리자가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