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인천형 융·복합 의료관광클러스터 펜타곤 구축 사업’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인천시가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의 ‘인천형 융·복합 의료관광클러스터 펜타곤 구축 사업’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총 사업비 16억원 가운데 8억원을 문광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하지만 인천시 부담액 8억원 가운데 2억원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됐다.

추경예산안 세입에 잡힌 국비 8억원도 지난 19일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4억원으로 삭감됐다. 24일 문광부는 시비 8억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을 취소하겠다고 인천시에 통보했다. 시비를 마련하지 못하면 국비 8억원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에 시비 8억원을 세우라는 것이 문광부 입장”이라며 “올해 정리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서 나머지 시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문광부와 협의해 볼 계획”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