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현 위원장과 경합이 예상됐지만, 막바지에 서청원·홍문종 의원 등 도내 중진 의원들이 조율에 나서 김 의원으로 낙점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오는 2일 도당 운영위를 거쳐 추대될 예정이며, 내년 6월까지 20대 총선 후보 공천과 총선을 관리하게 된다.
김 의원은 아직 최종 인준 과정이 남아 있어 말을 아꼈지만 “경기도민과 당원의 목소리가 당의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정부의 중요한 정책들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질 수 있는 소통 시스템을 갖추겠다”며 “특히 내년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졸업 후 (주)대한제당 사료사업부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그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원곡 본동협의회 회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은 뒤 안산 시의원을 거쳐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절대 취약지역인 단원갑구에서 당선돼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원내대변인과 국회 정치개혁특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