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극복 응원 릴레이’가 안산시를 달구고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메르스 관련 국·소장 및 부서장이 참석하는 ‘안산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메르스 극복 응원 릴레이를 펼쳤다. 안산시의회(의장·성준모) 의원들도 메르스 극복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 격리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먼저 제 시장은 자필로 “안산시민과 의료진 여러분, 격리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 힘내세요! 함께 극복합시다!”라는 글을 적어 의료진을 격려·응원하고, 불편을 감내하는 격리자 가구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제 시장의 메르스 극복 응원 릴레이는 (주)혜성아이다 양영대 대표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제 시장은 다음 릴레이 대상으로 성준모 안산시의회의장, 차상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을 각각 추천했다.

제 시장은 메르스 극복 응원 릴레이를 마치면서 “메르스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활동으로 안산에는 확진 환자가 없으며,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의식이 안산을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공무원, 의료 관계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시의회 의원들은 “메르스,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병상에 계신 환자분들, 격리자, 의료진 여러분 힘내십시오. 안산시의회가 시민들과 함께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메르스 사태의 빠른 수습을 기원했다.

한편 메르스 극복 응원 릴레이는 지난해 SNS를 통해 루게릭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긴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한국판 버전으로 메르스 예방과 치료에 힘쓰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캠페인이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