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지난 3일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을 만나 ‘5호선 조기개통과 9호선 하남연장’을 위한 ‘하남시민 2만580명의 성공메시지’를 전달하고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월 13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전 장관을 만난데 이어 4월 10일 신임 유일호 국토부 장관과 만남 이후 올해 세 번째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5호선 연장(하남선)은 2018년과 2020년 단계별 개통이 예정돼 있는데 3만7천세대의 미사강변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17년부터 하남시민들은 심각한 교통대란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미사·풍산역은 입주완료(2017년)에 맞춰 조기 개통하고, 종점인 검단산역까지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이를 위해 내년 국토부 예산으로 책정된 1천150억원 이상 국비 확보를 위해 지원해 달라”며 “올해 추경예산이 편성되는 만큼 하남선 조기완공을 위해 추경에도 하남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9호선 하남연장과 관련, 이 의원은 “이미 2차례 장관에게 요청한 바와 같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현재 고덕 강일1지구까지 확정된 9호선을 하남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반영시켜, 하남시가 장래 36만 인구에 걸맞은 교통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일호 장관은 “5호선 조기개통에 필요한 내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기완공을 위한 추경에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아울러 “9호선 하남연결 역시 하남시민들의 염원을 확인한 만큼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부장관 면담에는 김승용 하남시의회 의장, 윤태길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윤재군 하남시의회 부의장 등이 동행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