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에 딸과 함께 집 앞 도서관을 찾은 여경이 비번임에도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을 촬영하던 10대 남성을 붙잡았다.
지난 5일 오전10시께 의왕경찰서 수사과 오은영 경사는 집 앞 대야도서관을 찾아 딸과 책을 고르던 중 도서관 3층 어린이열람실 여자화장실에서 비명소리를 들었다.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다고 직관적으로 판단한 오경사는 즉각 여자화장실로 달려가 현장에서 20대 여성이 떨면서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화장실에서 여성을 촬영한 고등학생 김(18)모군을 검거했다.
김군의 휴대폰에는 이 여성의 동영상 외에도 도서관내 여성들의 치마속을 촬영한 사진 등이 발견돼 오경사는 김군을 군포경찰서로 인계했다.
어린이 도서관에서 여경찰의 적극적이고 기지있는 행동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오경사는 남편도 안양만안경찰서에 근무하는 부부경찰로 최근 2년 간격으로 특진하는 등 모범 부부경찰로 알려졌다.
군포/윤덕흥기자 ydhr@kyeongin.com
지난 5일 오전10시께 의왕경찰서 수사과 오은영 경사는 집 앞 대야도서관을 찾아 딸과 책을 고르던 중 도서관 3층 어린이열람실 여자화장실에서 비명소리를 들었다.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다고 직관적으로 판단한 오경사는 즉각 여자화장실로 달려가 현장에서 20대 여성이 떨면서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화장실에서 여성을 촬영한 고등학생 김(18)모군을 검거했다.
김군의 휴대폰에는 이 여성의 동영상 외에도 도서관내 여성들의 치마속을 촬영한 사진 등이 발견돼 오경사는 김군을 군포경찰서로 인계했다.
어린이 도서관에서 여경찰의 적극적이고 기지있는 행동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오경사는 남편도 안양만안경찰서에 근무하는 부부경찰로 최근 2년 간격으로 특진하는 등 모범 부부경찰로 알려졌다.
군포/윤덕흥기자 ydh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