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문화재 보존’ 지체
황진하 의원 공기엄수 촉구
도공 지하차도식 건설 합의
그동안 신석기 시대 유물 발굴로 공사가 중단된 국가지원지방도 56호 파주시 대능리 구간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시을) 국회의원은 지역내 핵심 도로인 국지도 56호 조리~법원 대능리 구간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 유적지 보존방안이 해결돼 계획된 공기 내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신석기시대 주거지(39기), 조선시대 토광묘(27기), 숯가마(1기) 등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대규모 문화재가 발굴돼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을 위해 국지도 56번의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도로공사는 문화재 발굴구간을 지하차도(개착식) 방식으로 처리해 문화재를 보존하기로 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7월 조리~법원간 56번 도로의 법원읍 대능리 구간이 신석기시대 문화재 발굴로 인해 완공 시기가 2~3년 늦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문화재 보존도 중요하지만, 낙후된 법원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56번 도로 공사가 10년 이상 늦어진 상황에서 더 이상 지체되어선 안된다”고 문화재청의 전향적 검토를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는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를 토대로 향후 본선 및 나들목(IC) 구간을 지하차도화(개착식 구조) 하고, 신석기 유적은 주변 산 능선과 조화롭게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도로는 당초 계획대로 2017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