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역 임금체불 불만 고공 시위로 열차 운행 중단. 8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산역 역사 신축 공사 철골구조물 위에서 황모(41)씨가 공사대금 체불에 불만을 품고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임금 체불에 불만을 가진 40대 남성이 도봉산역 공사장에서 고공시위를 벌여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8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도봉구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신축역사 공사장에서 작업하는 황모(41)씨가 공사장 내 20여m 높이 철골 구조물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이 때문에 오후 2시10분부터 1호선 회룡역∼도봉역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도봉산 역사 공사 노동자인 황 씨는 임금 체불에 항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황씨가 올라가 있는 구조물 아래 공기주입 매트를 설치하고 구급대 등 20여명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중이다.

경찰과 코레일도 1호선 열차 양방향 운행을 정지하고 황 씨를 설득하고 있다.